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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0.07.30 6

성추행사건 관련

안녕하세요. 제 남동생이 당한 일 입니다. 제 남동생은 현재 군인이고, 휴가를 나온 상태입니다. 7월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로 남자3명, 여자2명 총 5명이 가평펜션에 놀러갔습니다. 여자 2명 중 한명은 제 동생과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이하A)입니다. 그 친구가 다른 여자인 친구 1명(이하B)을 데려온 것 입니다. 제 동생은 B를 그 자리에서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다 같이 놀고, 술을 마신 다음에 자려고 했는데 여자 친구들이 밑에 잘 곳이 없으면 위에 올라와서 자라고 했답니다.(복층 구조의 펜션) 그 친구들이 올라오기 전에 제 남동생은 먼저 올라가서 침대 벽쪽에 붙어서 잤다고 합니다. 자다가 일어나보니 바로 옆에 A가 있었고, 그 옆에 B가 있어서 안심하고 잤다고 합니다. 근데 누군가가 팔과 다리로 제 남동생의 몸을 껴안고, 남동생의 머리를 껴안아 자기 가슴 쪽으로 당기고, 몸을 더듬거리고 심지어 성기까지 더듬거렸다고 합니다. 눈을 떠서 보니 옆옆 자리에 누워있었던 B가 자리를 바로 옆으로 옮겼고, 제 남동생 몸을 만졌다고 합니다.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로 보여서 제 동생도 B의 몸을 짧은 시간 잠깐 만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B가 일어나서 덥다고 밑에 내려가 에어컨을 쐬고 오겠다며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창문을 열려고 해서 제 남동생이 창문여는 것을 도와주고, B는 고맙다는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B가 정신이 깨어있었다는걸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다시 자는데 B가 또 위 상황과 똑같이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동생도 B의 몸을 짧은 시간 만졌다고 합니다. 속옷은 위에만 풀었고, 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에게 B가 자리를 바꿔달라고 한 점과, 자기는 좁아서 제 남동생을 만질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에 대한 A의 진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제 남동생에게 자기는 성추행을 당한거라고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계속 했다고 합니다. 제 남동생은 너도 정신이 깨어있지않았냐 오해이다 라고 말했더니 그 쪽에서 오히려 더 화내며 신고하겠다고 계속 협박을 하여 제 남동생이 무서운 나머지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그 친구는 다른 친구를 불러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계속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너네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여 7월27일 월요일에 가족들이 알게되었고, B를 만났습니다. 만나서 우린 일방적인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충분한 사과를 하고 합의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B는 우리에게 합의는 절대 없을거라고 말하면서 여기 나오신 이유가 합의를 하러 나오신거면 6분 안에 합의책을 내놔달라 하고 자긴 가서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계속 협박을 하였습니다. 우린 이 자리에서 합의책을 바로 제시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우리도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1시간안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남동생이 일방적인건 아니였지만 좋게 끝내고 싶고, 개인적인 합의가 최선인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고 300만원울 제시했습니다. B는 자기 엄마가 이제 전화를 할거라고 기다려보라고 하였습니다. 밤9시쯤 전화서 왔고 우린 충분한 사과를 하고 결국 300만원에 합의하기로 하고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다음 날인 7월28일 화요일 오전에 갑자기 자기 딸이 용서를 못하겠다고 한다고 약속을 취소하겠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어봐도 계속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충분한 사과와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도대체 원하는게 뭔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달라고 하고, 또 답이 없어 B의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일방적인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합의금을 제시했습니다. B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하는데 B가 먼저 팔과 다리로 남동생의 몸을 껴안았고, 남동생 머리를 자기 가슴 쪽으로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제가 말한 이 부분 B가 인정한거 통화녹음에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먼저 남동생 성기까지 더듬거렸고,B가 불규칙한 숨소리와 신음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여자쪽만 성추행 말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남동생도 성추행당한겁니다. 그리고 처음에 잘 때 남동생 옆에 A라는 친구가 누워있는걸 확인하고 잤는데 중간에 눈을 떴을 때 보니 A라는 친구와 B가 자리를 바꿨다고 합니다. 저희가 봤을 땐 굉장히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서로 학생인데 합의를 하는 것이 양쪽 다 좋을 것 같습니다. B쪽에서 원하는 각서 내용 합의서에 다 적어놓았습니다. 일단 합의를 위해 직접 뵙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냈더니 오늘 아침에나 전화가 왔습니다. 계속 생각을 하고 딸을 설득하느라 답을 못했다고 하고 본인들의 억울한 점만 말하고, 합의금을 계속 올릴려는 의도가 보여 저희도 충분한 사과와 합의를 제시했는데 왜그러냐 우리도 성추행을 당한거고, 이것뿐만 아니라 명예훼손과 가족 모두의 정신적 피해보상을 물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럼 끝까지 가보자는 거냐고 해서 법적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 이후 또 신고도 안하고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당장 토요일에 복귀를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합의를 해야되는 것이 좋은건가요? 아님 고소까지 간다면 우리가 먼저 성추행을 당했고, 협박받은 것도 상당히 억울한데 이 부분에서 법적으로 승산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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